프로젝트 방법론은 다양합니다. 흔히 접해보는 방법론으로는 폭포식, 애자일 방식 등이 있습니다.
디자인적 관점으로 바라보면 폭포식은 한번의 더블 다이아몬드 방법론을 통한 유지보수이며, 애자일은 여러번의 더블 다이아몬드 방법론을 통한 유지보수입니다.
『애자일&스크럼 프로젝트 관리』 은 애자일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할때 읽기에 좋은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실제로 애자일을 적용한 사례들을 적절히 인용하여 애자일의 장단점에 대해 상세히 다루어 애자일 적용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을 설득력있게 끌어당깁니다.
아무래도 애자일에 대한 장단점(이라기 보단 장점)을 서술한 책이기에 읽으며 세뇌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애자일을 적용하는 과정의 중요성과 효과가 여러번 중복되어 서술되는 부분은 마치 "이렇게까지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데 다 읽고 애자일의 장점을 모른다하진 않겠지?" 라고 속삭이는 듯도 합니다. 한번 더 읽고 나면 책의 핵심을 모조리 외울 수 있을 것 같은 반복학습용 교과서같은 책이었습니다.
읽은 후엔 약간의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텀업 방식과 톱다운 방식을 통한 점진적인 프로젝트 관리 방식 변경과 외부인의 애자일 코칭을 통한 수평적인 설득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사례들은 혼자만의 힘으로 바꿀 수 없다는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애자일에 대해 어느정도 감이 오기 시작합니다. 폭포식에서 벗어나 애자일을 적용해보고싶은 욕심도 생겨납니다. 그러나 스크럼에 대해선 아직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어떻게 관리하여야 하는지에 대해 방향성은 제시되어 있으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서술되어있지 않아 추가로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으로 읽어보고자하는 책은 데이비드 J 앤더슨의 『칸반』 입니다. 스크럼과 칸반의 차이를 알고 이를 명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툴들도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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